www.eo25.net site

    www.eo25.net  site   


 

 










 

 

 

    © 2004 JOSEPHUS Ri. All rights reserved


LOGIN JOIN
NAME
 들장미소녀 (2013-05-14 16:54:26, Hit : 484, Vote : 0) 
FILE1  aflower13_1.jpg (249.6 KB), Download : 7
SUBJECT  붉은 파밭가에서

붉은 파밭가에서
                                  


                                - 김수영 -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이
벗겨질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먼지 앉은 석경(石鏡) 너머로
너의 그림자가
움직이듯
묵은 사랑이
움직일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새벽에 준 조로의 물이
대낮이 지나도록 마르지 않고
젖어있듯이
묵은 사랑이
뉘우치는 마음의 한복판에
젖어있을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들장미소녀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도,
아픈 기억도 ,
깊은 상처도,
언젠가는
쉽게 털어버릴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
[2013/05/14]
 
LIST

366    나무 처럼  들장미소녀 2013/07/01 266  
365    행복의 기도 [1] 들장미소녀 2013/06/26 335  
364    꽃 또는 절벽  들장미소녀 2013/06/26 280  
363    안부  들장미소녀 2013/06/12 290  
362    손님처럼  들장미소녀 2013/05/31 319  
361    누구나 처음은 다 그렇다  들장미소녀 2013/05/27 386  
   붉은 파밭가에서 [1] 들장미소녀 2013/05/14 484  
359    기막힌 답^^  들장미소녀 2013/05/01 262  
358    축일 축하드려요^^  들장미소녀 2013/05/01 313  
357    세월과 인생  들장미소녀 2013/04/26 311  
356    그늘의 소유권 [1] 들장미소녀 2013/04/26 389  
355    고해성사 [1] 들장미소녀 2013/04/15 358  
354    시에 대한 각서 [1] 들장미소녀 2013/04/13 363  
353    저녁 강 [3] 들장미소녀 2013/04/05 363  
LIST [1][2][3] 4 [5][6][7][8][9][10]..[30] NEXT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eggn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