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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 18.15-20
연중 23가마태 18,15-20

  여러분들께서도 다 알고 계신 시 하나로 오늘 강론을 시작할까 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이고 싶다.
  김춘수의 꽃입니다.

  어떤 형제가 너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든 단 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 주어라 그가 말을 들으면 너는 형제 하나를 얻는 셈이다.

  염주동에서 한 중학생 친구가 나를 찾아왔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부모님을 두었고 건전하게 성실해 생활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자기반에 왕따 문제가 발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들어보니 정말심할 정도로 어떻게 그런일을 할까 하는 정도 였습니다. 밥을 못먹게 하고 책을 찢고 때리고 잉크를 붓고 그런데 찾아온 이 아이의 고민은 다른 나쁜 친구들과 맞설 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어 주고 제가 해결해 줄 부분을 없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함께 기도해 줄게 해결점을 찾아보자. 신앙을 가진 그 친구는 그 다음 날부터 반 아이들 전부를 향해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왕따당한 친구에게 같이가서 밥을 먹어 주고 잘못한 친구들을 향해서 소리 치고 주동자 처럼 행동하는 아이의 부모님을 만나고 너무도 힘들고 위태로웠고 노도 그 왕따 당한 아이와 같이 놀면 너도 왕따 시킨다고 협박도 받고 외롭고 힘든 싸움이 계속되었답니다. 상대방 주동자의 가정도 남 부럽지 않을 정도의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늘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인간적이고 정에 이끌린 사랑을 적게 받고 성장했습니다. 결국 왕따의 주동자 친구도 아주 약한 아이였던 것입니다. 결국 자기가 사랑에서 소외 될까가봐 극단적인 분당을 조성하고 왕다 시키기에 앞장섰던 것입니다. 결국 거꾸로 그 주동자 아이가 한달 쯤 지나 전학을 가게 되었고 성당에 나오던 그 아이는 엄청 인기가 올라 가게 되었답니다. 엄청난 어려움을 무릅쓰고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우리들은 남의 잘못을 지적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보았을 때 우리들은 주로 어떻게 합니까? 그냥 모른 채 하고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떠들고 소문을 냅니까? 그리고 나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늘 깨끗한 사람처럼 자처하지는 않습니까?

  그래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 증언을 확정하여 모든 사실을 밝히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알리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기라고 합니다.

  이 구절을 읽다보면 예수님께서 이방인이나 세리를 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부분은 성서 주석가들에게 맞기도록하지요.더 중요한 것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교회에 맞기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하다가 안되면 교회의 도움을 청하라는 것입니다.
  

    땅과 하늘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라합니다.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무슨일이든 다 들어 주실 것이다.
  교회라는 단어가 아니면 인간의 손에 하늘의 결정이 달려 있다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태오 복음 18,18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교회의 죄 사함이라는 성사권에 대한 절대적 권위. 공동체가 결정한 일은 그대로 하늘이 결정한 일이라는 뜻에 대한 놀라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공동체가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을 하게 됩니다. 굳이 종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 인간들은 크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떠나 나 홀로 살아가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공동체가 인간들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여러 사람의 집합체를 공동체라 하지 않습니다. 시장통속의 군중을 공동체라 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자체로서 독립적 의미를 지닐 수없고 상호 의존적 관계에 근거하여 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공동체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이고 공동체 구성원 하나하나의 연대적인 책임성 또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온전해야 나의 이웃도 온전 할 수있고 나의 이웃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 잘못이 곧 나에게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들이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각자의 삶이 스스로 어떠해야 하는지 결론을 분명히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의미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결국 땅에서 그 의미를 얻지 못하면 하늘에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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