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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의 밤 2
성모의 밤

  늘 성모님 강론이 그렇고 그렇지요. 작년에도 했고 또 성모님 축일마다합니다.

  늘 성모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성모님하면 우리는 쉽게 기적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자신의 삶에서 기적을 일으켰던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의 우여곡절마다 그 삶을 묵묵히 걸었던 사람입니다.  마음이 찟어질 듯 아팠을 숱한 고비마다 그것을 그대로 삶으로 살아온 한 여인일 뿐입니다.

   여긴 수련소 그리고 허원수녀님들과 이제는 막 수도생활을 시작하는 지원자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수도생활의 마지막을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는 수녀님들이나 이제 시작하는 수녀님들이나 다 마리아처럼 살아야 합니다. 나의 삶에 대한 온전한 맞김입니다. 내가 수도생활도 열심히 했는데 이제 마지막에 힘없고 병들어 아픈 몸 뿐이구나 아니라 내 평생을 수도자로 살아 마지막에도 나의 삶에 남은 것은 수도자로서 완성된 삶이구나하며 기쁘게 살면 좋겠습니다.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기쁘게 움직이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열심한 반장님게서 신부님 요즘 연금보험이 유행입니다. 신부님도 나중에 교구에 가시면 보험하나들어두세요.  은퇴신부님들이 교구에서 나오는 돈만기지고 너무 초라하게 사셔서 자기네들이 한번식 가면 집을 다 뒤집어서 청소를 깨끗하게 해 주고 온답니다. 신부님의 마지막 삶이 안되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그것이 안되보이는 것일까? 안되보이는 것은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엔 전부다 한가락씩 하면서 살았는데 이제 나이들고 병드니...아무도 찾는 이 없고...


  마리아의 삶은 어떠했을까? 순명의 삶을 산것처럼 보이는 마리아는 어떠했을까?  
  삶의 순명.
  
  뭔가를 시키는 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에 충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어께를 쭉펴고 평생을 수도자로 산것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으면 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또 더한 일이 있어 기도를 못한다 하더라도 그분이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분을 사랑하며 일생을 살았노라...

그것이 또다른 마리아의 삶이 아닌가 합니다.

  새로수도생활을 시작하는 수녀님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이 아니라 삶을 마감하는 수도생활은 이렇게 해야한다는  당당함이 마리아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저는 늘 신앙을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믿는 대상을 삶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성모신심 역시 삶입니다. 우리가 삶으로 마리아라는 한 여인을 살아 내는 것입니다. 저 멀리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하는 기도를 들어주고 우리를 위해 대신 성심에 피를 흘리는 멀리에서 메시만을 던져주는 마리아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이 시대를 사는 사람입니다.
  
  2000년 전에 성서 안에 등장하는 나자렛 산골 처녀의 모습으로. 견디기 힘든 우여곡절의 삶들을 연약한 여인의 모습으로, 처절하기만 했던 자신의 삶을 오직 주님의 뜻대로.  수도생활의 종착을 향해 달려가는 아름다움으로 황혼을 붉게 물들이는 당당함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는 삶 입니다.
  
아   멘.

들장미소녀 ::: 감동이예요.그 분이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분을 사랑하며 일생을 살았노라!! 저도 마리아의 삶처럼 살고 싶은데.자신의 삶의 우여곡절마다 그 삶을 묵묵히 걸어가면서.꼭 신부님의 강론을 듣는듯한 느낌으로 읽고 갑니다^^ 삭제
심영심 ::: 신앙이 삶이란 말씀!! 우리와 같이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우리의 마음속에서 성모님과 주님이 함께 사시니 정말 행복하고 감사해요. 어떤 어려움도 같이 해주시니 이길 수 있고 견딜 수 있고 나눌 수 있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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